그냥 얼굴 보러 왔지. 무심하게 툭 건네는 한마디가 어떤 의미가 되는 줄도 모르고 그런다. 창균이 기가 막히게 듣고 싶어 하는 말만 골라서 해주는 현우를 보면서 어색하게 미소를 그렸다. 우리 막내동생 기특하네, 무드로 찾아온 걸 뻔히 아는데 거기에 괜히 다른 마음을 곁들일 필요가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 다른 형들까지 죄다 자리를 비운 상태이니 더 신경...
* 리얼물 원래 사이가 나빴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둘이서만 함께 하는 방송을 시작한 이후에는 급속도로 사이가 가까워졌다. 그전에는 기현이나 창균에게 서로가 일 번이었던 적이 없었고, 처음에는 각자 따로 하는 개인방송을 더 선호했었는데 이제는 그게 많이 달라졌다. 기현은 전에는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창균을 찾았고, 창균 역시 기현을 찾는 횟수가 눈에 ...
이렇게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가 있나. 형원은 진짜로 마음이 조금도 편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찜질방에 간다고 했지. 아니면 그냥 숙박이라도 해서 돈 쓰고 마음이 편하면 될 일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아무렇지도 않을 일이고, 돈도 굳었겠다 편하게 잠까지 잘 수 있으니 오히려 잘됐다 싶은 일이었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잠도 제대로 ...
진짜 억울하다. 아끼고 아꼈던 연차를 이틀이나 까먹은 것도 억울한데, 민혁을 일주일 넘게 괴롭혔던 감기가 실은 감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진심 억울해 미칠 것만 같았다. 약을 그렇게 먹고 수액까지 맞았는데도 하나도 안 괜찮아지는 게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싶었던 일이 진짜가 되자 민혁은 억울하고 황당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29년 평생을 ...
* 몬가네 형제 설정입니다 (실제 형제라는 설정) * 첫째인 현우와는 다들 나이차가 좀 더 있음 (첫째와 막둥이 나이차가 많음) * 둘째와 셋째형은 쌍둥이라는 설정 * 정확한 설정은 딱히 없기 때문에 가볍게만 읽어주세요 * 노래는 안 들으셔도 돼요. 그냥 캐롤 같이 듣고 싶어서 넣어두었으니 듣고 싶으신 분만 함께 해주세요! We Wish you a Merr...
동그란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고 있으니 창균이 아까보다 더 웃는 소릴 낸다. 커다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모양새가 좀 웃긴 모양이다. 평소 형원은 안 먹어도 나름 유사 잘 먹이기로 소문난 창균이라 손도 잡고 얼굴도 냅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머리도 쓰다듬게 해주는 모습은 이전에도 이미 많이 보긴 했다. 하지만 본인보다 더 키도 손도 뭐든 큰 성인 남성에게...
“미치겠네…” 형원은 요즘 제정신이 아니었다. 휴가를 떠났다가 창균을 우연히 만나고, 함께 동행하고 좋은 시간을 보낸 이후로 전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건 아마도 그냥 한여름 밤의 꿈 같은 그런 거겠지. 같이 데이트하는 것처럼 다니고, 사진도 찍어주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뽀뽀도… 예쁜 추억으로 넘기던 것들은 특정한 페이지로 ...
글연성러 / 꿍른+맛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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